‘플랫폼’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이 질문에 기차 승강장을 떠올리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서비스나 재화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만나 거래하는 온라인 공간을 의미하는 말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도 수많은 플랫폼 앱이 설치되어 있을 거에요. 배달 음식을 먹고 싶은 소비자와 외식업 사장님을 이어주는 배달 앱, 집을 알아보는 사람과 공인중개사를 이어주는 부동산 앱을 가까운 예시로 들 수 있겠죠. 이외에도 택시, 쇼핑 등 일상의 여러 영역에서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는 반면, 유독 화물 운송 분야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2021년 기준 육상운송업 중 도로 화물 매출액은 48.6조 원으로, 화물 운송 시장의 규모는 매우 커요. 그만큼 다양한 사람과 상황이 존재하기에 언제나 각양각색의 요구사항들이 쏟아집니다. 화물 운송 고객은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보다는 개개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받길 원하거든요.
화주랑 차주를 매칭해주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화물 운송이라고 해도 플랫폼은 그냥 고객과 기사님을 이어주기만 하면 되는 일 아냐? 뭐가 그렇게 복잡하다는 거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고객과 기사님을 매칭해준다는 관점에서 비슷하게 느껴지는 택시 플랫폼 앱과 비교해서요.
택시 플랫폼에서 매칭 시 고려할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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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어디인가
택시 플랫폼이 매칭 시에 고려해야 할 요소는 적어요. 택시를 부르는 이유는 사람이 이동하기 위해서이고, 택시를 타고자 하는 시점이 부르는 시점과 같아요. 고객이 특정한 차종을 지정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고요. 즉, 어떤 사람이 이용하더라도 출도착지 외에는 대부분의 조건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고객의 출발지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기사님을 매칭해주는 것이 택시 플랫폼의 최우선 과제가 돼요.
화물 운송 플랫폼에서 매칭 시 고려할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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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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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형의 고객인가
물류센터 입고를 원하는 기업 고객, 정기 운송을 원하는 사업자 고객, 중고 거래로 구매한 가구를 옮기려는 개인 고객 등 어떤 유형의 고객인지를 파악해야 해요. 고객 유형별로 차량을 부르는 이유가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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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일시
고객은 당일 운송을 예약할 수도, 한달 뒤의 운송을 예약할수도 있어요. 한달 뒤의 운송은 기사님 매칭이 언제 이루어지는게 최적의 시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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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품을 옮기는가
이사 물품을 옮기는지, 파렛트에 실리는 규격화된 물품을 옮기는지, 물품의 높이나 무게가 차량에 실을 수 있는 정도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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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량을 원하는가
1톤 탑차, 5톤 윙바디, 11톤 카고 등 차량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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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운반 도움, 차량 동승 서비스가 필요한가
짠, 어떤가요? 택시 플랫폼에 비해 매칭 시 고려해야할 요소가 꽤 많죠. 출도착지, 운송 일시, 옮기는 물품 등 고객마다 요청하는 내용도 매우 다르고요. 따라서 화물 운송 플랫폼에서는 각 고객의 운송 조건에 가장 적합한 기사님을 빠르게 매칭해주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됩니다.
기사님께도 꼼꼼히 전달해야 해요
고객의 다양한 요청 사항을 기사님께 잘 전달하는 것도 화물 운송 플랫폼이 가진 또 다른 미션입니다. 작은 정보라도 누락되면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고객의 비즈니스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보기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
더 쉽고 간편한 운송 신청을 위해
위의 이유들과 화물 운송 시장에 이미 고착화된 아날로그 방식은 플랫폼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큰 시장에 지금껏 내로라할 화물 운송 플랫폼이 없었던 거고요. 이제는 센디가 화물 운송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달려나가고 있지만 아직도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아요. 하지만 화물 운송 시장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쉽고 간편하게 운송을 할 수 있게 되는 그날까지 센디는 노력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