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 기사님들은 잠잘 시간도 없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내시나요?
보통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더를 잡기 위해 앱을 키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사실 수수료나 기름값을 생각하면 하루에 최대한 많은 운송을 해야 하는 편이죠. 운송이 많은 날은 하루 4건 정도, 장거리는 2건 정도 처리합니다. 장거리를 뛸 경우 도착지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 휴게소에서 잠을 청하기도 해요.
운송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고객과의 마찰이 발생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하지만 센디의 고객들은 정확히 어떤 형태의 운송을 하는지 알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없었어요. 물품의 크기나 양, 차량 선택 등 센디에서 확실한 안내를 해주었기 때문에 대부분 큰 불만 없이 운송을 완료하셨어요. 결제를 미리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금으로 얼굴을 붉힐 일이 없어 고객도, 저도 서로 편리한 부분이 많았죠.
또한, 처음 가는 거래처들은 기사들에게 일을 주기만 할 뿐 주의사항이나 상세한 부분을 알려주지 않아요. 센디는 납품 건이어도 친절히 어디서 어떻게 운송을 하면 되는지, 상세 내용을 알려줘서 정말 수월했어요.
운송시장의 수수료 문제, 알고 있나요?
수수료 자체가 제가 받는 돈은 5만원인데, 고객님은 15만원을 지불한 경우가 있었어요. 이 고객님은 당연히 15만원에 대한 일을 시킨 것이지만, 저는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는 게 너무 부당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아무리 많아도 수수료를 20% 정도 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운송사들의 수수료가 너무 부당하다고 하죠.
사실, 이런 단가의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일이 없다 보니 서로 경쟁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일을 할 수밖에 없어요. 일을 하면서도 수수료가 높을 땐 이 단가에 일을 하고 있는 게 맞는가 하는 고민이 되는 날이 더 많기도 해요.
직접 경험한 센디는 어떤가요?
센디는 다른 운송사들이 수수료를 단계별로 떼 가는 동안 센디는 기사들의 기본적인 운임을 보장해 주는 것 같았어요. 고객이 지불한 요금과 제가 받아가는 금액의 차이가 크지 않더라구요. 여태 센디에서 20~30%의 수수료를 떼는 부당한 경우는 없었죠.
센디의 최대 장점이 기사들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에요. 다른 운송사는 입금 확인을 일일이 하고, 전화로 입금 요청을 매번 해야 해서 미수금을 놓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센디는 주어진 일만 하면 되니까. 입금도 자동으로 되니까 가장 좋아요.
센디의 운송이 늘어나고 앱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저와 같은 기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